식물관련 직업(5) 조경사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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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604회 작성일 21-08-05 13:11본문
식물관련 직업(5) - 조경사
녹지가 없는 도시의 풍경을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도시는 자연과 대비되는 인공적인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편리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도시가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아니고, 도시의 목적 또한 자연을 즐기기 위한 것은 아님에도 도시에는 언제나 푸르른 공원이 존재합니다
“도시에 공원과 녹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오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는 정신질환, 생활 습관성 질환이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며 이러한 병을 자연과 동떨어진 환경이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공원과 정원, 삼림지대 근처에 살거나 나무가 많은 학교에 다닌 학생들이 번잡한 도시의 학생들보다 학업능력이 앞선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요. 그만큼 현대 도시인에게 공원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도시 속 아름다운 공원은 누가 만드는 걸까요? 바로 ‘조경사’입니다. 조경사는 자연경관을 미학적·공학적 기법으로 보다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조성하는 일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제 진사왕 때 최초의 정원이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날 조경사업은 도시계획, 건축, 토목, 임학, 원예 등을 종합한 공동작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건설업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조경사가 되려면?
조경사와 관련된 자격증은 조경기사 1, 2급, 조경기능사 1, 2급입니다.
조경기사는 대학의 조경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응시할 수 있습니다. 1차 필기시험은 조경시설, 시공, 조원개념, 조원사, 조원재료, 조경관리를 치고, 2차 실기시험은 도면해석, 조운재료식별, 조경시공을 치릅니다. 2급 시험은 전문대졸 이상이 응시 가능하며, 고졸일 경우 실무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조경사는 어디서 일할까?
조경사는 건설회사의 조경부, 조경업체, 설계용역업체 등에서 일합니다. 그밖에 정부기관 공원녹지분야에서 공무원으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규모가 큰 기업에 근무하는 조경사들은 기획, 설계, 시공 등 정확히 구분되어 일하는데, 기획과 설계를 하는 조경사는 실내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주로 하고, 시공에 배치되면 공사현장에서 감독과 지시를 하게 됩니다.
조경사에게 필요한 자격
조경은 간단한 지식만으로는 하기 어렵습니다. 도시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이를 토대로 도시의 조경계획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주변과의 조화, 디자인, 편리성 등 광범위한 안목과 업무가 필요합니다. 조경사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도시계획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생태학, 미학, 건축, 디자인, 도시계획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합니다. 외부활동이 잦으므로 강인한 체력도 필수입니다.
조경사 전망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환경 보호 관련 정책도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어 조경사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정부가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고, 산림청의 업무 또한 세분화되고 폭넓어지면서 공원 조성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식물관련 직업으로 삭막한 도시 속 아름답고 푸르른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조경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에도 식물과 관련된 멋진 직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구성: 배은미
한국원예콘텐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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